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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17

호주살이, 비상약(진통제, 감기약 등)에 대해 알려줄게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받고 이 글은 참고만 하길 바란다. 호주에 십 년이 넘게 살면서 알게 된 좋은 약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볼까 한다. 호주에서는 일단 감기에 걸리면 한국과 달리 의사를 만나러 가도 특별히 도움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오렌지주스를 많이 마시고 푹 쉬라는 소리를 몇 번 들은 후 다시는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호주살이를 시작한 분들이나 호주여행자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일단 제일 먼저 기본 진통제는 파나돌이다. 우스갯소리로 파나돌(Panadol)이 호주의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진통제이다. 파나돌보다 조금 강력한 것이 뉴로판(Neurofen)이다. 파나돌은 해열성분이 있고 뉴로판은 소염성분이 들어있다. 나는 몸살에.. 2024. 7. 28.
시드니 아이스크림 3대장 추천 더운 여름에 가장 생각나는 것은 역시 아이스크림일 것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겨울이지만,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은 즐겨 찾는 디저트이다.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시드니의 겨울이 춥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평균체감의 시드니 겨울 날씨는 낮에 18도, 밤에 5도 정도로 푸근한 편이다. 눈은 당연히 오지 않으며 영하로 내려가는 것은 본 적이 없다. 항구에 위치한 특성상 아이스크림 가게도 많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아이스크림이기보다는 이탈리아의 쫀득한 텍스쳐의 젤라토집이 많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젤라토 메시나 (Gelato Messina)시드니에서 태어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지금은 시드니 곳곳에 체인을 두고 있다. 애들레이드 출신의 호주인이 시드니로 이주해.. 2024. 7. 14.
비비드 시드니 축제 크루즈 즐기기 (크루즈 예약하는 법, 꿀팁) 호주 시드니에 6월이 되면 비비드 시드니 축제를 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비비드 시드니는 호주 촤대 규모의 빛, 음악, 아이디어 및 음식 축제라고 한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달링 하버 등에서 시드니의 중심 거리까지, 올해는 2024년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호주의 6월은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일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가버리고 모든 레스토랑과 상업시설은 텅텅 비게 된다. 모든 축제가 그렇듯 시드니의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비비드가 6월에 개최된다. 호주도 현재 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 이자율이 올라 주택구입한 사람들이 허리를 졸라매고 있다. 급여는 크게 오르지 않지만 모든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 2024. 6. 10.
시드니맛집 - 룰루 비스트로 (Loulou Bistro, Boulangerie & Traiteur) in 밀슨스 포인트 노스 시드니에 살 때 자주 갔던 곳이다. 프렌치 레스토랑과 빵가게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프렌치를 먹고 싶을 때 아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주말에 크루아상과 빵오쇼콜라(초코 크루아상)를 사러 자주 갔다. 점심쯤에 들러 샌드위치를 사다 하버 근처에 가서(걸어서 5분), 예쁜 풍경을 바라보고 점심을 먹는 것도 좋아한다. 빵가게에는 파이, 파테, 로스트 치킨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별거 안 들어간 잠봉 샌드위치가 맛있다 레스토랑도 몇 번 이용해 보았다. 알코올 빼고 일인당 50불 정도 예상하면 될 듯하다. 제일 좋았던 것은 겨울에 파는 어니언 수프였다. 요새 이렇게 정통 프렌치 어니언 수프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계절마다 메뉴가 자주 바.. 2024. 4. 16.
시드니 교민이 추천하는 시드니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세 곳 시드니 하면 오페라하우스를 떠올릴 것이다. 나도 그랬다. 내가 시드니라는 도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이다. 친구네 집에 가서 블루마블이라는 보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도착한 곳이 시드니였다. 그 후 시드니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한국과 계절이 반대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여름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참으로 이국적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십여 년이 흘러 시드니에 배낭여행을 오게 되었다.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약을 올리던 게 어제 같은데 그 후로 많은 세월이 흘러 시드닉 교민이 되어버렸다. 시드니 로컬이 추천하는 야경스폿! 1. 시드니 천문대 공원 (Observatory Hill Park) 유명관광지인 록스(The Rocks)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 2024. 4. 15.
호주 시드니 여행시 주의해야하는 지역 호주 시드니에 사는 교민들에게 어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시드니 본다이정션에 위치한 쇼핑센터에서 칼부림이 일어난 것이다. 한국 미디어에는 ’ 시드니 교외‘라고 소개되었지만, 사실 본다이정션은 시드니 시티에서 기차로 십 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시티나 다름없는 곳이다. 기차라고 하지만 시드니에는 지하철 대신 기차가 다니므로 한국의 지하철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본다이 정션은 시드니의 유명한 부촌이다.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본다이 비치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지역이다. 대체적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들은 시드니 서쪽에 있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촌에 있는, 시드니에서 손꼽히게 큰 쇼핑센터에서 일어났다. 호주에서 이런 크고 작은 치안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정말 안타까운 ..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