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캠퍼벤여행1 모터홈은 첨이야 캠핑의 추억 사실 난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돌아가신 울 아빠에게는 미군용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그래서 의정부 고물상에 가서 미군들이 팔거나 버리고 간 물건들을 사가지고 와서 때 빼고 광내서 쓰거나 비싼 값에 팔곤 하셨다. 아니 아예 아빠 쪽 집안 피에 그런 게 있었다. 친할아버지는 집안 아무것도 못 버리게 하는 아주 고약한 고집이 있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둘째 고모가 아주 가끔 한 번씩 싹 다 갖다 버리고 할아버지에게 얻어맞곤 했다는 얘기를 엄마한테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 바로 밑 작은 아빠는 80년대에 이미 유럽을 다니며 좋게 말해 골동품, 나쁘게 말해 쓰레기를 한국에 수입해 들여왔었다. 물론 시기가 너무 일러서 비즈니스는 좋지 않았고 많은 물건이 우리집 창고에 켜.. 2023.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