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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날씨3

11월 시드니 날씨 (락풀 Rock pool 추천, 마혼풀 Mahon Pool) 11월이네요. 이제 2024년도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어요. 호주에 살아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연말이 춥지 않다는 점이에요.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반대이잖아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인데 더운, 썸머 크리스마스가 유명하죠. 처음 경험했을때는 정말 이국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한국에서 살 때 이맘때쯤 되면 올해도 가는구나, 도대체 일 년간 뭘 한 거냐 생각하며 우울해지기도 했고요. 때마침 날씨도 어마하게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추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제게 더 큰 시련을 주곤 했는데요. 호주는 연말이 되면 점점 더워지니 그렇게 기분이 뒤숭숭하고 을씨년스러운 건 없어요. 대신 단점도 있지요. 겨울이 일 년의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겨울을 지나고 나면 금방 해가 바뀌는 느낌이랄까요. 겨울을 싫.. 2024. 11. 3.
시드니 10월, 현재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25도 이상 물놀이 가능) 시드니의 봄날씨는 정말 케바케입니다. 어떤 해는 추워 죽고요, 어떤 해는 더워 죽습니다. 올해는 다행인지 더워죽는 날씨 같아요. 9월에 갑자기 더워져서 당황했었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다시 밤에 7도까지 떨어져서 온수매트 치웠던 시드니 한국 분들은 고생 꽤나 하셨을 거 같아요. 이후 비가 한 일주일 오더니 10월에는 또 비가 없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글을 쓰는 오늘은 10월 7일인데요. 오늘은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공휴일인 노동절입니다. 호주는 왜 때문인지 주마다 쉬는 날이 달라요. 인구도 얼마 없는데(2천5백만) 그냥 같은 날 쉬는 게 어떨지 싶은데요. 아무튼 롱위켄드(Long weekend, 금요일이나 월요일이 쉬는 날인 주말)라서 국내 여행 가신 분들도 많으실 거고 마침 스.. 2024. 10. 7.
9월 시드니 날씨를 알려드릴게요 (비치에서 물놀이 가능한가요?) 시드니의 날씨는 참 좋아요. 시드니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해요. 물론 몇 년 전 4월처럼 한 달 내내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지독한 가을도 있고요. 여름엔 가끔 온도가 50도 가까이까지 올라가 내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날도 있어요. 이민을 온 후 십여 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딱 두 번 정도 겪어보았어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은 편입니다. 날씨가 좋다 함은 일단 여름에 습도가 많이 높지 않아서 끈적임이 심하지 않고요. 근래에 많이 습해지긴 했지만 한국에 비할바가 아니죠. 겨울엔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요. 한겨울에도 낮엔 15도 밤에는 5-7도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남반구에 위치한 시드니의 9월은 봄이 시작되는 달이에요. 그동안의 데이터로 보았을 때 올해는 .. 202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