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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Best 5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누사(Noosa)

by 룰루띠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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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3위 -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호주 북동쪽 해안에 있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400종의 산호초와 1,500종의 어류, 4,000종의 연체동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듀공(Dugong, 바다소)과 멸종 위기에 처한 거대한 바다거북(green turtle)의 서식지로서 과학적으로도 흥미로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듀공은 시드니 수족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거북은 실제로 투어에 참가해서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운이 정말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케언즈에서 당일 투어로 갔고 고래를 관찰로 유명한 허비베이에서 출발하는 투어도 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투어를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침 일찍 페리 선착장에서 산호군락 근처로 약 한 시간 이상 이동하여 미리 세워 둔 폰툰에 도착합니다. 바다에 띄어놓은 선착장 같은 것입니다. 거기서 모든 액티비티가 이뤄집니다. 웻슈트(Wet suit)를 입고 그냥 스노클링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스킨스쿠버를 경험하거나 바닥이 투명한 보트로 바다생물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또 헬멧 같은 걸 쓰고 바다 밑을 걸어보는 체험, 그리고 시밥(Seabob)이라고 해서 수중 스쿠터를 이용해서 깊은 곳까지 들어가 산호와 물고기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고 운동신경도 그럭저럭인 저도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시밥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트스키 같이 생긴 바디에 상체를 올리고 핸들로 작동을 하게 되어있는데, 이게 핸들을 쥐면 가고 핸들을 놓으면 서는 구조입니다. 물을 싫어하시는 저희 엄마가 투어 크루들의 조언만 믿고 탔다가 거의 기절해서 실려나가셨습니다. 무서우니 핸들을 쥐게 되고 그러면 이게 미친 듯이 앞으로 나가고, 엄마는 비명을 지르고 아주 소란이었습니다. 나이 먹은 분들이 할 수 있는 레저가 아닌데 그 한국크루 업셀(upsell)에 엄마를 일을 뻔했습니다. 아무튼 엄마를 버리고 저는 계속 참여하였는데(투어리더가 안전하게 엄마를 폰툰에 모셔다 드리고) 저도 살짝 겁이 났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남자분들은 정말 깊게 들어가는데 저는 그 정도는 안되고, 아무튼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거북이를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수신호를 주었습니다. 가이드에 따르면 본인들도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라고 하며 운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수줍은 상어들과 물고기들도 관찰하고, 물은 좋아하지만 힘들게 수영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 제게는 정말 적당한 액티비티였습니다. 

스킨스쿠버는 간단한 음파와 수경을 벗어 닦아서 다시 쓰느법 등 간단한 동작을 배우고 테스트를 통과해야 입수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투어 참가자 4인이 가이드 1인과 1조가 되어 참여합니다. 폰툰 근처에 나폴레옹 피쉬라고 아주 크게 자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때 먹이로 이들을 유인해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이 아이들이 정말 사람을 좋아해서 옆에 와서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등 애교를 떨면서 사람들을 홀리는 역할을 합니다. 식사는 부페로 진행을 하고 오후가 되면 폰툰을 떠나 케언즈로 돌아옵니다. 

산호들이 점점 환경오염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으니 케언즈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다녀오시면 좋은 거 같습니다.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4위 - 누사

호주에서 가장 예쁜 휴양지를 꼽으라 하면 단연 누사입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입니다. 일단 저는 바다와 산이 같이 있고 강도 같이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아기자기한 쇼핑이 가능한 곳을 좋아하는데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주는 곳이 누사입니다. 접근은 골드코스트에 비해 용이한 편은 아닙니다. 근처에 선샤인코스트 공항이 한시간 내에 있어 비행기로 오거나 골드코스트에서 차로 5시간 운전해서 오실 수 있습니다. 

아직 세계적인 휴양지라고 할 순 없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호주인들의 고급휴양지이고 숙박비도 가장 유명한 헤이스팅스 스트릿에 숙소를 잡게 되면 일박에 보통 400불이상이 듭니다. 헤이스팅스 스트릿의 양끝에 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고도제한이 있어 높이 건물을 지을 수도 없기 때문에 공급이 늘 부족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겨울에서 한낮에는 수영을 할 수 있어 일 년 내내 인기 있는 휴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누사의 매력이 이럼에도 헤이스팅스 스트릿에 유스호스텔도 있다는 접입니다. 그래서 10, 20대 분들도 누사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힌터랜드라고 해서 약간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마을이 있고 목장들도 있어 맛있는 유제품 체험을 할 수도 있고, 봄여름에는 근처 한시간 내에 딸기농장이 있어 딸기 따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아주 여러 번 누사를 방문하였지만 갈 때마다 너무너무 좋은 휴양지라 추천합니다. 

이게 천만원이 넘는게 말이 됩니까. 격하게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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