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1위 - 바이런베이
대망의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1위는 바이런베이입니다. 바이런베이가 더 유명해지기 절대 원하지 않지만 권위와 명성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 영향력도 없을 것이므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일단 바이런베이는 우리의 토르 옵빠 크리스 햄스워스, 똑똑한 헐리우드 영화배우 맷데이먼의 별장이 위치한 곳입니다. 전에 엄정화와 정재형이 바이런베이에 와서 서핑을 들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서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처음 바이런베리에 방문한것은 십여 년 전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바이런베이가 지금처럼 바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제 첫인상은 마치 히피들이 살 것 같은 힙한 동네였습니다. 십여 년이 흐른 지금은 각종 유명 브랜드들이 상가를 차지하고 있고 길은 차로 가득한 유명 휴양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바이런 베이가 좋은 이유는 그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의 색감과 하늘의 색감이 비슷하게 연결되어 있어 편안하고 심지어 몽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바이런베이 등대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를 타고 등대에 오르면 마치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메르헨에 오를 때 같이 뭔가 지상에서 경험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은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골드코스트를 좋은 휴양지로 꼽지 않는 것은 음식이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점에서 바이런베이는 평타이상은 되는 편이고 실제로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운영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기도 합니다.
접근성은 용이한 편으로 골드코스트에서 남쪽으로 약 한시간 가량 떨어져 있어 골드코스트에서 하루 렌트를 해서 쉽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에서는 북쪽으로 약 11시간 떨어져 있습니다. 이를 악물고 운전하면 하루 만에 갈 수 있으나 남자친구와 저는 보통 중간에 하룻밤 자고 이튿날 도착하는 일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런베이 보다 북쪽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도 바이런베이에는 꼭 들르는 편인데 왜냐고 물으면 답변은 '그냥 좋아서'입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바이런베이 특유의 느긋하지만 진취적인(?) 분위기 때문인 거 같은데, 가보셔야 이해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바이런베이에는 상공업지구등이 존재하고 바이런베이를 베이스로 하는 많은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노년에 좋은 환경에서 심심하게 살 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아 이곳에 작은 별장을 사는 게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호주여행 일반 여행지
호주 여행을 오신다면 시드니를 제일 먼저 생각하실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이고 호주에서 멜번과 함께 제일 바쁜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로 유명해서 누구든 한 번은 와보고 싶은 도시가 아닐까 합니다. 시드니는 사실 날씨로만 따지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렇습니다. 여름은 보통 18-30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고 겨울은 8-23도 사이로 날씨가 매우 온화합니다. 가끔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50도까지 올라갈 때도 있고 새달 내내 비가 내리는 해도 있지만(올해가 그랬습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살다 온 제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기후입니다. 그래서 시드니는 겨울로 가기 전에 비가 아주 많은 확률로 내리는 4월을 제외하면 아무 때나 방문하셔도 괜찮습니다. 시드니 주변, 두세 시간 내에 에 가 볼 만한 곳은 블루마운틴, 헌터벨리, 저비스베이, 포트스티븐스 등이 있습니다.
멜번은 문화의 도시입니다. 상대적으로 날씨가 시드니에 비해 변덕스럽고 춥기 때문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시드니 보다 풍부하다는 생각입니다. 건물들도 유럽풍의 중후한 건물들이 많고 레스토랑, 카페, 바 등 식도락을 즐기는 면에서도 호주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입니다. 제가 전에 소개해 드렸듯이 그레이트 오션로드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고 주변에 관광할 수 있는 곳도 풍부합니다. 멜번 주변 가 볼만 한 곳으로는 모닝턴 페닌술라, 필립섬, 데일스포드 등이 있습니다.
골드코스트는 호주의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인 휴양지입니다. 호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 브리즈번에서 차로 한 시간 떨어져 있습니다.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골드코스트 고층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들었습니다. 한 번은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한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백사장으로 유명합니다. 파도가 늘 세서 해수욕을 즐기기엔 딱히 적합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골드코스트 주면에도 좋은 곳들이 많은데 다음에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내 맘대로 추천 호주여행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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