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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띠의 여행

[시드니]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웬트워스 폭포에 다녀왔어요

by 룰루띠 202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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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만나는 다른 세계, 블루마운틴 완벽 가이드

시드니 시내에서 차로 시간이면 닿는 거리에 안개 협곡과 끝없는 유칼립투스 숲이 펼쳐진다는 사실은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처음 블루마운틴을 찾는 분들을 위해 유래부터 가는 방법, 볼거리, 쇼핑, 식사까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또 이번에 처음 가 본 웬트워스 폭포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의 유래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산이 푸르스름하게 보인다는 데서 나왔습니다. 지역에 빽빽하게 자라는 유칼립투스 나무는 잎에서 오일 성분을 공기 중으로 내뿜는데, 오일 입자가 햇빛을 산란시키면서 전체가 은은한 파란빛 안개에 싸인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전망대에 서서 능선을 바라보면 겹겹이 쌓인 산줄기가 옅은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자연 경관과 사암 절벽, 원시림이 어우러진 가치를 인정받아 블루마운틴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가는 방법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기차, 자동차, 투어버스 가지로 나뉩니다.

기차는 가장 경제적이고 초행길에도 헤맬 일이 적은 방법입니다. 시드니 센트럴역에서 블루마운틴 라인 열차를 타면 카툼바역까지 곧장 이동할 있으며, 페리스빌을 지나면서부터 창밖 풍경이 본격적으로 산악 지형으로 바뀝니다. 카툼바역에 도착한 뒤에는 블루마운틴 익스플로러 버스나 686, 686G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요 명소를 돌아볼 있습니다. 근데 주말에 기차를 이용할때는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시드니 기차는 적지않게 '트랙워크'라고 해서 정비를 자주합니다. 그래서 버스로 운행이 대체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말에 블루마운틴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기차로 블루마운틴에 다녀올때 중간에 버스를 갈아탔었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M4 모터웨이를 거쳐 그레이트 웨스턴 하이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아침 9 전에 출발하거나 오전 러시아워를 피해 10 30 이후에 출발하면 도로도 한결 한산하고 에코포인트나 시닉월드 주차도 수월합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거나 운전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시드니 출발 데이투어도 좋은 대안입니다. 교통편과 입장권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스리시스터즈 전망, 시닉월드 탑승, 야생동물 체험까지 번에 묶어서 다녀올 있습니다.

 

볼만한

시닉월드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1945 석탄 운반용 철로를 여객용으로 개조하면서 시작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경사의 기차인 시닉 레일웨이, 남반구에서 가장 가파른 케이블카인 시닉 케이블웨이, 그리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시닉 스카이웨이까지 가지 탑승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협곡 아래로 내려가면 우림 사이로 이어지는 시닉 워크웨이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듯 걸을 수도 있습니다.

에코포인트에서는 블루마운틴의 얼굴이라 있는 스리시스터즈 바위를 마주할 있습니다. 자매가 저주에 걸려 돌로 변했다는 원주민 전설이 전해지는 개의 사암 봉우리는 아침저녁으로 빛이 바뀔 때마다 색이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시간이 조금 있다면 웬트워스 폭포 트랙 따라 짧게라도 트레킹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폭포를 여러 각도에서 감상할 있는 전망대가 이어져 있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풍경을 만날 있습니다.

 

쇼핑

블루마운틴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로라(Leura) 빌리지 추천합니다. 카툼바에서 기차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마을은 앤티크 가게, 로컬 디자이너 소품숍, 수제 초콜릿과 퍼지를 파는 상점들이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자리하고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카툼바 시내에도 원주민 아트 갤러리와 기념품숍이 있어 부메랑이나 원주민 모티프의 소품을 구입할 있습니다. 시닉월드 안에도 기프트숍이 마련되어 있어 마지막 코스로 들르기에 편리합니다.

 

식사

카툼바와 로 마을 모두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어 식사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카툼바 시내에는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브런치 카페가 많아 기차에서 내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일정을 시작하기 좋습니다. 로라 빌리지의 카페들은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 커피와 함께 산속 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즐길 있습니다. 특별한 끼를 원한다면 협곡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할 있는 레스토랑도 곳곳에 있으니 예약 방문하시는 편을 권해드립니다. 시닉월드 안에도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어 탑승 시설을 이용하는 중간에 식사를 해결할 있습니다.

 

웬트워스 폭포

블루마운틴은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다녀올 있지만, 욕심을 내서 시닉월드와 에코포인트, 트레킹까지 모두 소화하려 하면 오히려 여유 없이 쫓기듯 다니게 됩니다. 처음 방문하신다면 시닉월드와 에코포인트 위주로 코스를 짜고, 다음에 다시 찾을 트레킹이나 로라 빌리지 산책에 시간을 할애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번에 웬트워스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와서 우비를 입고 걸었는데 운치있고 아주 좋았습니다. 트래킹 코스가 잘 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유명한 폭포들보다 좀더 멋있으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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