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사벨리1 조금은 조용했던 애들레이드 조용하고 참한 도시 이십 대의 저에게는 애들레이드가 좀 조용하고 심심했습니다. 3-4년 전에 다시 애들레이드를 방문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이제는 제 정서와 맞춰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새의 애들레이드는 마치 오래전 시드니나 멜버른(호주발음을 따라 이하 멜번)이 갖고 있던 차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시티도 정말 작아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네 블록 안에 시티가 들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십오 분 정도만 걸으면 한적한 주택가가 나왔었습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변에 위치한 아트갤러리, 도시 가운데 위치한 런들몰,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보태닉 가든이 인상 깊었습니다. 호주의 도시에는 보통 보태닉 가든이 하나씩 있는데,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꼭 들르셔서 아름다운 나무, 꽃들과 .. 2023.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