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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룰루2

울룰루로부터의 대탈출 영적인 신성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사실 이십 대에 본 울룰루는 마냥 신기하기만 하고 웅장함에 압도되었었다면 나이가 들어 2019년에 다시 본 울룰루는 신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울룰루 등반이 금지된다는 소식을 들은 현 남자친구는 기어코 등반을 해야겠다며 울룰루 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래서 다시 찾은 울룰루는 눈물이 흐를 정도로 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애버리진들이 왜 이 바위를 신성시했었는지 이해가 될 만큼 울룰루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특별한 곳인 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신성함을 느꼈던 장소가 있었는데 그곳이 발리의 우붓이었습니다. 발리의 우붓에 도착하는 순간 말할 수 없는 신성함이 느껴졌었는데, 비슷한 느낌을 울룰루에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트렉킹 슈.. 2023. 2. 11.
사막에 비가 왔던 울룰루 항공편이 연착이 되어 호텔에서 숙박하는 행운 호바트에서 비행기를 타고 앨리스 스프링스로 갑니다. 30분 정도 연착이 되었는데 이미 울룰루(구 에어즈락)로 가는 비행기는 떠나고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에서 마련한 호텔로 가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떠나게 되었습니다. 피곤한 배낭여행객에게는 달콤한 경험이었습니다. 제공된 호텔은 꽤 깔끔하고 널찍한 호텔로 저녁식사, 아침식사 바우처까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돈보다는 시간이 많았던 이십대였기에 마냥 기뻤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에버리진(호주 원주민)들이 다 우리와 같이 평범한 옷을 입고 있지만 그때만 해도 그들은 원시부족 차람을 하고 다녔습니다.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만난 원주민들은 그때 당시 저에게 큰 충격 자체였습니다. 마치 부시맨을 실제로 만난 느낌이.. 2023.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