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레이시즘2 호주 인종차별 대응: 버스에서 한국 가족에게 침 뱉고 욕설한 호주 십대 여학생들 며칠 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50대 여성 모씨와, 남편 대학생 아들딸이 시누이가 사는 호주 시드니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호주 십 대 여학생들이 일행을 향해 스프레이를 뿌렸고요. 버스 기사가 제지하자 10분간 안 내리겠다고 버티다가 내려서는 가족이 보이는 창을 향해 침을 뱉었다고 해요.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교민으로서 속상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 사건이 인종차별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행복한 가족여행에 그런 일을 시드니에서 당하셨다는 게 마음 아픕니다. 일단 저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저는 십여 년이 넘게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호주의 도시들은 한국에 비해 지역마다 집값, 생활.. 2025. 2. 7. 호주의 인종차별 얘기 호주의 인종차별이 있느냐고 물어보시면 당연히 있다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을 때는 '비교적 양호하다'가 중론이더라고요. 저는 한국과 호주에서만 살아봤기 때문에 다른 나라 상황은 잘 모르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에 살아봤던 친구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호주가 양호한 편이기는 합니다. 호주를 두고 말씀드리자면, 인종차별은 대도시보다는 작은 도시나 교외 지역이 더 심합니다. 왜냐면 시드니 같은 대도시에는 외국인이나 이민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민 후 줄곧 시드니에서 살고 있고 특히나 비교적 안전한 노스 쪽에 살고 있어서 인종차별을 크게 느낀 적은 없었는데요. 가끔 육로로 여행을 갈 때 시드니에서 두 시간 정도만 떨어진 동네를 가도 휴게소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가면 모.. 2024.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