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배낭여행3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모닝텅 페닌슐라, 그리고 필립섬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해안도로 그레이트 오션로드지금은 여러 번 다녀와서 처음에 갔었던 충격적인 감흥은 없지만 여전히 갈 때마다 좋은 그레이크 오션로드입니다. 멜번에 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하는 게 지금도 이 해안도로는가 침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12개여서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따서 십이사도라고 불렸던 바위들은 하나씩 무너져서 지금은 여덟 개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들어서면 토키(Torquay)라는 작은 타운이 젤 먼저 반겨줍니다. 여기에 작은 아울렛이 있으니 슬리퍼, 수영복을 장만할 계획이 있으면 둘러보시기 추천합니다. 유명한 서핑 브랜드로는 Ripcurl, Billabong, Roxy 등등이 있습니다. 호주에는 이쁜 옷이 많이 없으니까 쇼핑은 한국에서 하시길 추천드리지.. 2023. 2. 13. 울룰루로부터의 대탈출 영적인 신성함을 느낄 수 있는 곳사실 이십 대에 본 울룰루는 마냥 신기하기만 하고 웅장함에 압도되었었다면 나이가 들어 2019년에 다시 본 울룰루는 신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울룰루 등반이 금지된다는 소식을 들은 현 남자친구는 기어코 등반을 해야겠다며 울룰루 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래서 다시 찾은 울룰루는 눈물이 흐를 정도로 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애버리진들이 왜 이 바위를 신성시했었는지 이해가 될 만큼 울룰루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특별한 곳인 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신성함을 느꼈던 장소가 있었는데 그곳이 발리의 우붓이었습니다. 발리의 우붓에 도착하는 순간 말할 수 없는 신성함이 느껴졌었는데, 비슷한 느낌을 울룰루에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아무튼 이번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트렉킹 슈즈까.. 2023. 2. 11. 인천공항이 없던 시절 호주배낭여행기 - 호주와 나의 역사 호주와 나의 역사호주는 저와 특별한 사이입니다. 제가 호주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저와 호주 사이에는 나름의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를 처음 알게 된 건 아마도 블루마블 게임이었던 거 같습니다. 혹시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보드게임인데, 주사위를 돌려 말을 이동하면서 세계의 도시들을 사고파는 게 게임의 핵심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 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몇몇 도시들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시드니였습니다. 아무래도 남반구에 있고 계절이 반대인 점, 그리고 누가 봐도 호기심이 들만한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도시여서 제게 무척 이국적으로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가수 이정현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노래도 제게는 참 신선했습니다. 또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의 딸이 .. 2023.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