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10 이민이야기 - 어서와 시드니는 두번째지? 호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 어떻게 이민을 결정하게 되었는지는 슬픈 개인사이니 우울하기 때문에 패스하기로 합니다. 호주와는 나름 많은 인연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너무나 재밌었던 브루마블게임을 했을 때부터 호주 시드니는 제게 참으로 이국적인 도시였습니다. 오페라하우스의 그 세련된 자태가 저를 향해 빨리 오라고 손짓하는 거 같았습니다. 제 고등학교때 남자친구는 딴지일보팬이었습니다. 그를 따라서 딴지일보에 올라온 호주 이민성공기를 읽으며 막연한 동경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역마살이 있어서 여행 이민 이런 거에 워낙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절친이 멜번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얘기를 들으며 참으로 궁금하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에 따르면 본인이 어느.. 2023. 2. 24.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Best 5 - 바이런베이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1위 - 바이런베이 대망의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1위는 바이런베이입니다. 바이런베이가 더 유명해지기 절대 원하지 않지만 권위와 명성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 영향력도 없을 것이므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일단 바이런베이는 우리의 토르 옵빠 크리스 햄스워스, 똑똑한 헐리우드 영화배우 맷데이먼의 별장이 위치한 곳입니다. 전에 엄정화와 정재형이 바이런베이에 와서 서핑을 들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서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처음 바이런베리에 방문한것은 십여 년 전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바이런베이가 지금처럼 바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제 첫인상은 마치 히피들이 살 것 같은 힙한 동네였습니다. 십여 년이 흐른 지금은 각종 유명 브랜드들이 상가를 차지하고 있고 길.. 2023. 2. 18.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만나다 다시 장거리 버스 멜번 - 시드니는 다시 버스로 이동합니다. 기차를 탔으면 좋았으련만 가난한 배낭여행자는 기차를 탈 수 없었습니다, 또 한 번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저번처럼 우는 아이와 이를 다그치는 엄마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밤새 달리고 달려 새벽에 도착한 시드니,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푸는데 아. 뿔. 싸. 소니 워크맨(Walkman)이라고 불렸던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얼마나 오랜 된 얘긴 줄 아시겠습니까? 씨디 플레이어도 아니고 카세트테이프를 듣던 시절입니다. 아무튼 너무 화가 나거 정신줄을 나버릴 와중에 다행인 건 이 도둑놈이 카메라는 훔치지 않았던 겁니다. 내용인즉슨 큰 배낭은 짐칸에 실었지만 작은 배낭을 들고 타서 이걸 발밑에 내려놓았고 뒷자리에 있던 놈.. 2023. 2. 14. 인천공항이 없던 시절 호주배낭여행기 - 호주와 나의 역사 호주와 나의 역사 호주는 저와 특별한 사이입니다. 제가 호주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저와 호주 사이에는 나름의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를 처음 알게 된 건 아마도 블루마블 게임이었던 거 같습니다. 혹시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보드게임인데, 주사위를 돌려 말을 이동하면서 세계의 도시들을 사고파는 게 게임의 핵심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 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몇몇 도시들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시드니였습니다. 아무래도 남반구에 있고 계절이 반대인 점, 그리고 누가 봐도 호기심이 들만한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도시여서 제게 무척 이국적으로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가수 이정현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노래도 제게는 참 신선했습니다. 또 제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의 딸이.. 2023. 1.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