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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19

[호주 이민 이야기 3편]호주 이민자의 삶이란 엄마와의 즐거운 시드니 여행시드니 시티 구경을 하고 페리를 타고 더블베이, 로즈베이, 왓슨베이를 구경합니다. 부자 동네일수록 옷가게, 인테리어가게가 많습니다. 시드니의 대표적인 부자동네는 모스만과 더블베이 등이 있지만 사실 하버뷰가 있는 동네, 비싼 사립고등학교가 있는 동네는 다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모스만은 호주출신 영화배우 니콜키드먼이 동생에게 집을 선물했는데, 그 동네가 바로 모스만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더블베이는 하도 물가가 비싸 '더블 페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여행책자에 나와있었는데 호주인에게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호주의 집들은 매우 개성이 강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러나 또 어떤 면에서는 구조가 굉장히 비슷하여 실망인 경우도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보통 .. 2023. 3. 3.
이민이야기 - 어서와 시드니는 두번째지? 호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어떻게 이민을 결정하게 되었는지는 슬픈 개인사이니 우울하기 때문에 패스하기로 합니다. 호주와는 나름 많은 인연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너무나 재밌었던 브루마블게임을 했을 때부터 호주 시드니는 제게 참으로 이국적인 도시였습니다. 오페라하우스의 그 세련된 자태가 저를 향해 빨리 오라고 손짓하는 거 같았습니다. 제 고등학교때 남자친구는 딴지일보팬이었습니다. 그를 따라서 딴지일보에 올라온 호주 이민성공기를 읽으며 막연한 동경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역마살이 있어서 여행 이민 이런 거에 워낙 관심이 많았습니다.대학에 입학해서는 절친이 멜번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얘기를 들으며 참으로 궁금하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에 따르면 본인이 어느 날.. 2023. 2. 24.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Best 5 - 바이런베이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1위 - 바이런베이대망의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1위는 바이런베이입니다. 바이런베이가 더 유명해지기 절대 원하지 않지만 권위와 명성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 영향력도 없을 것이므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일단 바이런베이는 우리의 토르 옵빠 크리스 햄스워스, 똑똑한 헐리우드 영화배우 맷데이먼의 별장이 위치한 곳입니다. 전에 엄정화와 정재형이 바이런베이에 와서 서핑을 들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서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제가 처음 바이런베리에 방문한것은 십여 년 전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바이런베이가 지금처럼 바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제 첫인상은 마치 히피들이 살 것 같은 힙한 동네였습니다. 십여 년이 흐른 지금은 각종 유명 브랜드들이 상가를 차지하고 있고 길은 .. 2023. 2. 18.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Best 5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누사(Noosa)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3위 - 그레이트 베리어리프호주 북동쪽 해안에 있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400종의 산호초와 1,500종의 어류, 4,000종의 연체동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듀공(Dugong, 바다소)과 멸종 위기에 처한 거대한 바다거북(green turtle)의 서식지로서 과학적으로도 흥미로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듀공은 시드니 수족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거북은 실제로 투어에 참가해서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운이 정말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케언즈에서 당일 투어로 갔고 고래를 관찰로 유명한 허비베이에서 출발하는 투어도 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투어를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침 일찍 페리 선.. 2023. 2. 18.
내 맘대로 호주 여행지 추천 Best 5 - 태즈매니아 크레이들 마운틴, 퀸즐랜드 해밀턴 아일랜드 이 죽일 놈의 역마살일단 이민을 해서 다른 나라에 산다는 거 자체가 역마살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제가 자주 하던 일이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아무 데나 내려 하염없이 걷다가 집에 가는 버스를 만나면 타고 돌아오는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동네 아이들을 끌고 거의 한 시간이 걸리는 백화점에 데려가 한나절 놀다 온 적도 있었습니다. 대학을 좋아한 후,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어도 이 역마살을 저를 늘 떠나고 싶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이민을 와서 몇번의 연애를 하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일 사람도 만만치 않은 역마살의 소유자인 거 같습니다. 이 사람의 직업도 특별하여 정말 얼마나 많은 여행을 하게 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호주의 작은 도시들을 여행하게 되었는지 모릅니.. 2023. 2. 14.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만나다 다시 장거리 버스멜번 - 시드니는 다시 버스로 이동합니다. 기차를 탔으면 좋았으련만 가난한 배낭여행자는 기차를 탈 수 없었습니다, 또 한 번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저번처럼 우는 아이와 이를 다그치는 엄마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밤새 달리고 달려 새벽에 도착한 시드니,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푸는데 아. 뿔. 싸. 소니 워크맨(Walkman)이라고 불렸던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얼마나 오랜 된 얘긴 줄 아시겠습니까? 씨디 플레이어도 아니고 카세트테이프를 듣던 시절입니다. 아무튼 너무 화가 나거 정신줄을 나버릴 와중에 다행인 건 이 도둑놈이 카메라는 훔치지 않았던 겁니다. 내용인즉슨 큰 배낭은 짐칸에 실었지만 작은 배낭을 들고 타서 이걸 발밑에 내려놓았고 뒷자리에 있던 놈이.. 2023. 2. 14.